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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상수도보다 비싼 재이용수?

2022-06-10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청자의 제보로 만든 뉴스 전해드립니다.<br> <br>공사 현장에서는 먼지 날림을 막기 위해 정화된 하수를 끌어다 씁니다. <br> <br>버리는 물을 다시 쓰는 것인데, 공업용 수돗물보다 비싸게 파는 지자체가 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가 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양주시의 하수 처리장. <br> <br>정화 과정을 거친 하수가 인근 하천으로 방류됩니다. <br> <br>바로 옆에는 이 물을 길어 갈 수 있도록 호스가 설치돼 있고 살수차 기사들이 차량에 호스를 연결해 물을 담아 갑니다. <br> <br>[A 씨 / 살수차 기사] <br>"정화된 물이라 식수는 안되고. 도로 청소하는 거, 공사 현장 먼지랑 미세먼지 날리는 거 (막습니다)." <br> <br>하천으로 버려질 하수를 청소나 공업용으로 쓸 수 있게 공급하는 재이용수인데 양주시는 이 물을 1톤당 760원에 팔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업단지에 허가되는 공업용 수도요금 보다 비쌉니다. <br><br>[B씨 / 살수차 기사] <br>"톤당 760원에 10톤이면 7600원, 하루 세 번 왔다 가면 금액이 꽤 크잖아요. 15일, 20일 이상 일 하는데 부담 많이 되죠." <br> <br>반면 양주시와 이웃한 의정부·동두천·남양주시는 무료로 구리·고양시는 300원대에 공급하고 있습니다. <br><br>기사들은 값이 싼 지역으로 가고 싶어도 하루에도 몇번씩 물을 채우러 다니려면 공사 현장과 가까운 곳을 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C 씨 / 살수차 기사] <br>"양주시가 아파트 공사(가 많아서) 대한민국 물차들 웬만하면 다 모인다고…. 터무니 없는 거지. 어차피 버리는 물 아니야." <br> <br>양주시는 채널A의 취재가 시작되자 "하수 처리 비용과 타 지자체 가격 등을 고려해 가격 조정을 검토해 보겠다"고 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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